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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식인의좋은글귀

짧고 좋은 시로 따뜻한 하루 보내요.

by 정보파티 2017. 2. 13.


내가 너를

얼마나 좋아하는지

너는 몰라도 된다.


너를 좋아하는 마음은

오로지 나의 것이요,


나의 그리움은

나 혼자만의 것으로도

차고 넘치니까


나는 이제

너 없이도 너를

좋아할 수 있다.



-

내가 너를, 나태주




나태주 시인의 '내가 너를' 이라는 시인데요.


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이 

오로지 나의 마음이기도 하고,


그 마음이 너무나 큰 나머지

상대없이도 상대를 좋아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른 것 같다라는

생각이 드네요.


슬프면서도 깊은 사랑이 느껴지는 시였습니다.